자립형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이란 무엇일까? 이 질문을 나에게 던지다면 대답은 매우 간단하다. '외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성장하는 농촌체험'이다. 이 말을 들으면 대부분 사람들이 '그러면 현재 농촌체험 마을이라 불리는 곳의 체험 프로그램은 스스로 개발하지 않는가?'라고 되물어볼 수 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농촌체험을 진행하는 곳은 외부의 도움에 의존하여 움직이는 형태였다고 볼 수 있다. 농촌체험 마을의 경우 그 역사가 10년이 넘어가고 있지만 내부 운영 방식을 보면 어떤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의존하며 운영되어 왔다는 사실을 너무나 쉽게 알 수 있다.
지금부터 스스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다.
'얼렁뚱땅 시골 테마파크 이야기'는 그동안 현장에서 보고 느꼈던 경험을 살려 가상의 테마파크 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보여주고 그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솔직히 이 이야기 속 테마파크처럼 운영하는 곳이 있다면 그곳은 멸망을 향해 달리는 경주마라 할 수 있다. 이 글에서 소개된 에피소드들은 절대 현실에서 하면 안 되는 것들이지만 몇몇 곳에서 이와 비슷한 실수를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다. 이번 얼렁뚱땅 시골 테마파크 이야기를 통해 테마파크뿐만 아니라 체험농장 운영에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20년 가까이 체험을 진행하고 강의를 하고 있다. 딱히 누군가에게 배운 것은 아니지만 오랜기간 강의를 하다보니 나만의 스피치 방법과 교수법이 생겼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언가 발표를 할때 말을 잘하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 노하우를 전달하는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립형농촌체험프로그램개발' 강의를 진행하며 많은 분들이 요청하 것이 하나있다. 프로그램 진행 방법을 알고싶다는 것이다. 기존 강의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중점이였다면 '체험 프로그램 진행 방법론'은 체험을 진행하는 요령과 방법을 알려주는 강의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2018년 방영된 EBS 다큐프라임 '번아웃키즈' 1, 2부를 통해 돼지라는 동물로 동물매개교육을 진행했다. 이천 돼지박물관에서 근무하며 돼지라는 동물을 접하게 되었고 생명 존중 교육부터 한살이 교육 등을 진행했었다.
먹기 위한 동물도 동물복지가 필요할까? 이 질문에서 초등학교 찾아가는 동물복지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많은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이 질문을 한다면 과연 어떤 대답을 할까요?
먹기 위한 동물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소, 돼지, 닭이 있습니다. 과연 이 동물들은 행복한 환경에서 살고 있을까요? 만약 행복한 환경이 아니라면 어떤 방식으로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요?
동물복지가 매우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동물복지의 대상은 반려동물만 해당되지 않습니다. 사람에 의해 키워지는 모든 동물에게 적용되어야 하며, 먹기 위한 동물도 절대 예외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지금껏 먹기 위한 동물은 오로지 생산을 목적으로 사육되었습니다. 최대한 좁은 공간에 많은 동물을 생산했습니다. 절대 키우는 것이 아니라 생산이었습니다.
닭은 계란을 생산하기 위해 24시간 잠도 못 자고 좁은 철장 안에서 알만 낳다 죽습니다. 돼지는 태어나면 꼬리가 잘리고 이빨이 뽑히며 좁은 우리에서 강제로 먹이를 먹어 살을 찌우고 생후 150일에서 180일 사이에 도축이 됩니다.
가축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왔고 어떻게 환경이 바뀌고 있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보고 느끼게 될 것입니다.